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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4.23.2017] 어느 한 고아 입양아의 이야기

원하던 원치않던 고국을 떠난이들은 자기가 떠난곳을 기억한다. 기쁨을 주었건 아픔을 주었건 자신이 시작한 곳은 자기가 앞으로 나가야 할 여정의 방향성을 제시해준다. 자신이 어디에서 시작하였는지 모른다면 자신의 목표지도 알 수 없다. 나는 이런 스토리들이 가슴을 때린다. 이민자들과 입양아, 이주노동자들과 탈북자. 재외동포들. 이 모든 이들은 대부분 정체성 혼란을 겪는데, 정체성의 시작은 혼란이지만 그 끝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[…]

[01.04.2013] 무기력 vs 불안정

우리의 삶은, 예측가능한, 반복되고 무기력한 나날들과 예측불가능하기에 엄습하는 두려움으로 불안정한 나날들, 이 두 가지 형태 혹은 그 중간을 배회하는 그런 연속성으로 이루어져있는 것 같다. 아마 후자는 전자만이 갖고 있는 “보장된 안정”이 부러워 보일 것이며 전자는 후자만이 갖고있는 “자유로움”과 “얽매이지 않은 무한한 가능성”에 대한 시셈을 할 것이다. 드라마틱하였던 중동에서의 2012년의 마지막 한 달이 지나고 다시 뉴욕의 […]

[01.03.2017] 냉소가는 리더가 될 수 없다:

냉소가는 리더가 될 수 없다: 냉소와 조소, 자조적, 부정적 사고를 좋아하지 않는다. 일반화시킬수는 없지만 위 사고가 습관화된 이들은 대게 외부적 환경의 변화를 기대하며, 자신이 변화의 주체가 되려는 노력이 결여되어 있(는 경우가 많은것 같)다. 대학생 때 연세대로 반년간 교환학생을 갔었다. 대부분 재미교포로 이루어진 교환학생들은 당시 신촌과 홍대 등지에서 자기네들끼리 그룹을 형성해 늘 놀러다녔다. 나는 그들을 크게 […]

[01.02.2017] 2017년 시작과 Jeronimo 웹사이트

2016년은 아마 가장 다사다난했던 해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. 정치, 사회, 국제적으로 여러 사건들이 드라마틱하게 터졌지만, 순전히 개인적으로는 가장 흥분과 열정이 가득한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. 정확히 1년전에 쿠바에 배낭여행차 놀러갔었고, 공항에 도착해서 만난, 저를 픽업하러 숙소에서 나오신 분이 한국인 4세인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드라마틱한 한 해의 전조가 시작되었습니다. 그 분의 아버님인 임은조 (Jeronimo Lim)의 […]

[12.17.2016] ‘쿠바 한인 발자취’ 다큐 만드는 美 변호사 전후석 씨

이번 방한시, 재외동포재단의 강모세 Moses Kang 과장님의 주선으로 연합뉴스와 부끄럽지만 인터뷰를 했었습니다. 기사보기 지인들께서 물으십니다. 갑자기 쿠바 한인에 대해 왜 관심을 갖고 많은것을 투자하냐고요. 어떻게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이 인연에 대해 제가 집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. 우리 세대는 – 한국의 밀레니엄 세대던지, 아니면 재외동포로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던 우리던지 – 방황하고 있습니다. 한국의 경우, 한국의 민주화를 […]

[12.10.2016] 애국의 진정한 의미

대통령 탄핵이 된 다음날, 쿠바 한인 친구들, Nelson Lim Rosales, Yinet Alvarez, Azaria Lim 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하였다. 그들의 증조 할아버지이신 임천택 선생께서 안장되신 곳이다. 임천택 선생님께서는 1905년, 두 살때, 어머니와 단 둘이 제물포에서 1000여명의 다른 조선인들과 함께 멕시코행 화물선에 올라탔다. 미국아래 묵서가라는 땅에는 금과 우유와 꿀이 흐른다는 영국 노예 브로커의 말을 믿고, 더 나은 […]

[12.4.2016] 한인 후손의 한국 체험기

이번 한국을 오게된 계기는 업무차 출장이다. 코트라 관련 워크숍 때문에 오게되었고, 온 김에 민주적 시위에 동참하고픈 마음도, 지인들과의 조우도, 각종 흥미로운 행사에 참여하려는 계획도 있지만, 이번 방한이 그 어느때보다 더 의미있는 이유는, 바로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쿠바 한인 후손친구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. 그 중 한 친구는 현재 제작하고 있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인 Jeronimo 임은조 선생님의 손자이다. […]